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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일(토)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701명…정은경 "백신접종 이상반응 0.1%"


입력 2021.05.08 16:30 수정 2021.05.08 16:30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가정의 달' 행사 늘고 변이바이러스 확산…확산세 더 거세질수도

정은경 "코로나19 사망률 80대 이상은 20%…접종 꼭 참여해달라"

지난해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70여명 늘면서 열흘 만에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모임·행사가 늘어난 데다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급속히 퍼져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1명 늘어 누적 12만6745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06명→488명→541명→676명→574명→525명→701명 등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86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7%다. 위중증 환자는 총 165명으로, 전날(162명)보다 3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59명 늘어 누적 11만6881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63명 줄어 총 7999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8일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가 523건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는 3명이다. 이 중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2건 추가됐으며, 특별관심 이상반응·중환자실 입원·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이 포함된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0건이 새로 접수됐다.


나머지 49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경증 사례로 파악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접수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1만9394건이 됐다.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413만6581명의 약 0.47% 수준이다.


한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세종시 아름동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러 온 어르신들에게 안심하고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어르신들에게 "어버이날인데도 접종하러 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이상 반응은 0.1% 정도이고, 발열·근육통 증상이 대부분이니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격려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을 찾아뵙는 분들도 많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조심스럽기도 한 상황"이라며 "자녀들이 챙겨주시고 접종 예약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60대 이상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100명 중 5명, 80대 이상은 10명 중 2명에 달한다"며 "내달 말까지 60대 이상에 대한 1차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안전하게 가족 모임을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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