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앱) 2위 요기요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신세계, 야놀자 등 7~8개 기업이 뛰어들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이날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를 통해 요기요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앞서 신세계, 롯데 등 국내 유통 대기업들과 야놀자 등 10여 곳이 요기요 투자설명서(IM)를 수령해갔다.
이날 예비입찰에는 신세계, 야놀자, MBK파트너스 등 7~8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기요는 국내 배달앱 시장 2위 업체로 30%대 시장점유율을 갖고 있다. 몸값은 최대 2조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신세계 등 국내 대형 유통업계가 요기요를 품을 경우 기존 오프라인 유통과 온라인 플랫폼의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숙박 예약플랫폼인 야놀자가 인수할 경우 배달앱이 더해지면서 종합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12월 DH가 우아한형제들의 인수·합병(M&A) 승인 조건으로 DH 코리아 지분 100% 매각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DH는 오는 8월4일까지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