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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일(화) 코로나19 종합] 신규 확진자 541명…변이 바이러스 확산 비상, 4차 유행 변수


입력 2021.05.04 18:31 수정 2021.05.04 18:5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청소년은 성인 1차 접종 완료 후 접종할 듯…18세 미만 청소년 접종 여부, 전문가 자문 등 거쳐서 검토"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1명 늘어 누적 12만426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69명→679명→661명→627명→606명→488명→541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858건이다.


이 가운데 사망 신고가 3명 늘었다. 사망자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으며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건 추가됐다. 4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 등 중증 의심 사례도 3건 늘었다.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였다.


나머지 84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를 열어 피해보상이 신청된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접종 간의 인과성 및 보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총 9건 중 4건을 인정하고 5건을 기각했다.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게 된 4건 중 3건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건은 화이자 백신 관련 사례다. 모두 접종 후 발열·오한·근육통·두통 등 '경증 이상반응'으로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한 경우다.


방역당국은 국내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성인의 1차 접종이 끝난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4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4일 정례브리핑에서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종은 전문가 자문이나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접종 연령의 하향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전파력이 더욱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퍼지고 있어 '4차 유행'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울산에서는 분석 건수 대비 변이 검출률이 60%를 넘어 자칫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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