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제조·생산(ODM) 업체인 한국콜마가 플라스틱 소재 전문 제조 분야 선두 기업 HDC현대EP(현대EP)와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콜마는 HDC현대EP와 지난달 29일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친환경 종이 플라스틱을 활용한 화장품 포장재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성을 활용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EP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고 한국콜마는 이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소재 개발 및 상업화에 적극 나선다.
앞서 양사는 이미 나무에서 유래한 셀룰로오스를 함유한 화장품 튜브 양산 및 용기 적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셀룰로오스 함유 플라스틱은 높은 생분해성을 갖춰 친환경 신소재로 주목받고 있으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양사는 튜브 외에도 화장품의 다양한 포장재에 셀룰로우스 플라스틱을 적용해 친환경 포장재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준 한국콜마 대표는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 이미 국내 최초로 종이튜브를 개발하며 기존 플라스틱 위주의 화장품 용기 패러다임을 친환경 용기로 전환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현대EP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화장품 용기소재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