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5월 3일부터 판매 시작…가격 9000원~1만원


입력 2021.04.28 17:34 수정 2021.04.28 19:1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휴마시스·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다음 주부터 약국·인터넷서 구매 가능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를 이용해 검사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출시를 앞둔 가운데, 소비자 가격이 1개당 9000원~1만원 선으로 가닥이 잡혔다.


휴마시스[205470]는 자가검사용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의 소비자 가격을 1개(1명 검사분) 포장의 경우 9000원∼1만원, 2개 포장은 1만6000원∼1만8000원 선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휴마시스는 현재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은 경기도 안양 및 군포 공장 두 곳에서 하루 최대 생산량 약 100만개에 대한 작업을 하고 있다. 휴마시스 제품은 다음 달 3일부터 약국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두 개 유통사와 가격을 협의하고 있다. 허태영 에스디바이오센서 사장은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가격을 발표할 예정이고, 제품은 다음 주 초부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갑정 질병관리청 감염병진단관리총괄과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백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 제품 가격이 8000원에서 1만원 정도로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23일 휴마시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 신속항원 진단키트에 대해 국내 최초 자가진단용 조건부 허가를 내렸다. 두 제품 모두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를 받았고, 해외에서 자가검사용으로 긴급승인을 받았다.


두 제품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15∼20분 이내에 맨눈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코로나19 확진용이 아닌 보조적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에 따라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을 의미하는 붉은색 두 줄이 나오면 반드시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을 의미하는 붉은색 한 줄이 나타나도 감염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있으면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하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