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승용차 수출 110억 달러·수입 29억 달러 기록
수출대수는 57만 대·12.7%↑, 수입대수는 7만 대·8.8%↑
올해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이 1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4%증가했다. 수입액은 29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보다 21.8% 늘었다.
28일 관세청의 ‘올해 1분기 승용차 교역현황’에 따르면, 수출대수는 57만 대로 전년 1분기 대비 12.7%, 수입대수는 7만 대로 8.8% 각각 증가했다.
특히 1분기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24억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수출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2.6%, 비중은 22.0%를 기록하며 전체 승용차 수출을 견인했다.
친환경 승용차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127.9%)·영국(60.7%)·독일(83.6%)·프랑스(50.6%)·스웨덴(314.0%)·캐나다(102.6%) 등의 국가로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금액기준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러시아, 영국 순이었다.
미국(26.9%)·캐나다(34.7%)·호주(43.6%)·러시아(56.6%)·영국(51.3%)·독일(42.8%)·프랑스(27.1%) 등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사우디(-46.1%), 이라크(-65.8%) 등 중동지역 수출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독일,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순으로 미국(56.5%)·일본(3.9%)·오스트리아(210.5%)·슬로바키아(264.6%) 등은 전년 1분기 대비 증가했고, 독일(-6.7%)·영국(-47.6%) 등은 감소했다.
수입은 친환경 승용차(비중 35.9%·전년 동기 대비 158.4%↑), 대형차(32.3%·16.8%↑) 위주로 증가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입액은 10억3000만 달러로 5분기 연속 증가했다.
특히 독일(234.5%)과 미국(38.4%)에서 친환경차 수입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승용차 수출 평균단가는 1만9357달러, 수입 평균단가는 4만1509달러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6.6%, 12.0% 각각 상승했다.
수출에서 친환경 승용차 단가는 2만7840달러로 17.3% 증가하며 13분기 연속 상승했고, 대형 휘발유차량이 13.5%(2만5312달러), 중형 휘발유차량이 1.8% (1만5295달러) 오르며 전체 수출단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수입에서는 친환경 승용차(1.3%), 대형차(8.1%), 중형차(5.3%)의 단가가 상승해 전체 승용차의 수입 단가는 전년 1분기 대비 12.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