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저축은행 '오픈뱅킹' 오늘 개막…"앱 하나로 내 금융거래 손쉽게"


입력 2021.04.29 06:00 수정 2021.04.29 06:58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73개 저축은행 참여…SB톡톡+ 또는 개별 앱서 이용

오픈뱅킹 기념 10% 적금 특판·경품 증정 이벤트 활발

저축은행 오픈뱅킹 사용 예시 ⓒ금융위원회

저축은행 이용자들도 보다 편리하게 조회·이체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뱅킹 서비스가 본격 시작된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저축은행 앱(어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저축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 상호금융, 증권사 등 오픈뱅킹 참여사들의 계좌를 원스톱으로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는 79개 저축은행 중 73개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된다. 중앙회 통합 모바일플랫폼인 'SB톡톡+(SB톡톡플러스)'나 저축은행 개별 앱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머지 6개 저축은행(BNK, 신한, DB, 하나, 푸른, OSB)도 자체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저축은행 앱에 신설된 오픈뱅킹 메뉴에 접속한 뒤 오픈뱅킹 및 어카운트인포, 금융회사약관과 같은 오픈뱅킹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본인이 연결해 사용할 타 금융회사 계좌를 조회해 등록하면 된다.


이번 저축은행 오픈뱅킹 서비스 참여에 따라 금융소비자는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다양한 금융회사에 자금을 예치하고 이를 하나의 앱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저축은행을 비롯한 오픈뱅킹 참여사들 역시 차별화된 앱 개발과 대고객 서비스 경쟁을 통해 신규고객 유치 및 디지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저축은행업계는 오픈뱅킹 도입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연 10% 금리(우대금리 포함, 세전)의 적금상품을 특별판매한다. 특판 상품은 오는 5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 2개월 간 저축은행 모바일 플랫폼 'SB톡톡플러스' 앱에 접속해 오픈뱅킹 서비스 및 특판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적금 만기는 12개월로 월 최대 1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특판상품 우대금리 적용은 저축은행 오픈뱅킹 및 정기적금 가입 유지, 제휴 롯데카드(아임원더풀/아임그레잇) 신청 및 3개월 간 누적 30만원 이상 사용 시 적용받을 수 있다. 특판 참여 저축은행은 IBK, 고려, 대백, 더케이, 동원제일, 드림, 머스트삼일, 민국, 예가람, 오성, 우리, 조흥, 진주, 키움, 키움예스, 평택저축은행 등 16개사다.


저축은행 오픈뱅킹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 동안 SB톡톡플러스나 개별사 앱을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아이폰12 프로(3명), 갤럭시 S21 울트라(3명), 아이패드 프로(3명), 상품권(4000명)을 증정한다.


중앙회는 이밖에도 오는 8월 생체인증 하나로 저축은행 통합 앱 'SB톡톡플러스'와 개별 저축은행 앱을 이용할 수 있는 (가칭)단일인증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넷보험사와 제휴해 보험상품 가입내역을 제공하고 보험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자산관리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를 통해 영리한 금융소비자를 뜻하는 '금융노마드족'들이 저축은행의 고금리 파킹통장 상품을 편리하게 비교·가입할 수 있고 다른 금융기관 거래고객을 대상으로도 신규 판매채널을 확보해 저축은행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배근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