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적폐수사'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용판에게 국기문란범이라는 누명을 씌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윤 전 총장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고 밝히며 2013년 국정원 댓글수사를 총지휘한 윤 전 총장을 향해 "사과할 일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過勿憚改)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장 출신인 김 의원은 지난 2013년 6월 윤석열 당시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에 의해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축소·은폐 지시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가 1·2심 무죄판결에 이어 2015년 2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