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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피해로 산란계는 '줄고' 육계는 '늘었다'


입력 2021.04.22 12:00 수정 2021.04.22 11:33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통계청, 22일 '2021년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 발표

알 품은 닭. ⓒ축산물품질평가원

조류인플루엔자(HPAI) 피해로 산란계(계란생산 닭)와 오리 사육 마릿수는 줄어들었으나 육계(식육용 닭) 사육 마릿수는 증가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22일 '2021년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산란계는 6211만 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4.7% 감소했다. 오리는 392만 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52.1% 감소했다. 모두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여파다.


반면 육계의 경우 9636만 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만2000마리 증가했다. 육용종계의 종란 생산주령(경제주령) 연장으로 성계 사육 마릿수가 증가한 이유 때문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종계 숫자를 늘렸기 때문"이라며 "종계가 조류인플루엔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은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32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2만9000마리(4.0%) 증가했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40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000마리 감소했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14만7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6만2000마리(-0.5%) 줄었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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