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두차례 공연...후배위한 마스터 클래스 진행
에스메 콰르텟(Esme Quartet)이 팬들을 위해, 후배들을 위해 알찬 5월을 보낸다. 창단 1년6개월 만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런던 위그모어홀 국제 현악사중주 콩쿠르에서 우승한 에스메 콰르텟은 우선 콘서트를 열어 솔로 연주의 섬세함과 심포니의 웅장함을 겸비한 현악사중주의 매력을 뽐낸다. 이어 후배들을 위한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해 톱클래스 현악사중주 비법을 알려준다.
● “이것만 들으면 당신도 콰르텟 마스터” 사중주 명곡 소환
제1 바이올린 배원희, 제2 바이올린 하유나, 비올라 김지원, 첼로 허예은으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무대에 선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탁월한 음악적 역량을 겸비한 것은 물론 음악 안에서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색깔을 추구하는 단체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에스메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2020~21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로 선정된 후 팬들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빠른 속도로 음악세계를 무한대로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롯데콘서트홀 신개념 여름 음악축제 ‘클래식 레볼루션’ 체임버 뮤직데이에서 에스메는 강한 인상을 남기며 연주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썼다. 8월 23일 하루 동안 열린 3번의 공연(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7시)에서 베토벤 ‘현악 사중주 제1번’, 베토벤 ‘대푸가 Bb장조’, 베토벤 ‘현악사중주 제15번 a단조’를 매 공연마다 선보이며 긴밀한 호흡과 집중력으로 난이도가 높기로 이름난 작품들을 완벽히 소화했다.
그리고 인 하우스 아티스트에 선정돼 열린 지난해 11월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라주모프스키 2번’, 드보르작의 ‘현악사중주 106번’ 등을 연주해 찬사를 받았다.
늘 기대를 뛰어넘는 엑설런트 콘서트를 선사하는 에스메는 다음달 두차례에 걸쳐 열리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 공연에서도 콰르텟의 역사를 아우르는 주요 현악사중주를 선보이며 콰르텟 마스터로서의 충실한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5월 11일(오후 8시) 공연에서는 현악사중주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시킨 모차르트의 대표작 ‘불협화음’으로 첫 시작을 연다. 이 곡은 런던 위그모어홀 콩쿠르에서 에스메에게 ‘알랜 브란들리 모차르트상’을 안겨준 뜻 깊은 곡이다. 이와 더불어 독일어권 작곡가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현악사중주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민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의 유일한 현악사중주곡인 ‘현악사중주 g단조’와 차이콥스키의 ‘현악사중주 제1번 D장조’를 연주한다.
5월 16일(오후 5시) 음악회에서는 낭만파 대표 음악가 슈베르트가 작곡한 ‘현악사중주 제15번 G장조’를 들려준다. 이 곡 역시 위그모어홀 콩쿠르 결선무대에서 우승을 안겨준 매우 의미 깊은 곡이다. 마지막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함께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오중주 g단조’로 마무한다.
● 짧은 시간 세계무대 제패 연주비법 직접 전수
2016년 창단 이후 출전한 모든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놀라운 쾌거를 보여준 에스메 는 자신들의 연주 노하우를 대방출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5월 22일(토)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등 모두 4회에 걸쳐 롯데콘서트홀 리허설룸에서 열린다.
에스메는 콩쿠르의 여신들이다. 창단 1년 6개월 만에 세계 최고의 런던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 4중주 콩쿠르에서 한국인 실내악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창단 이후 참가한 모든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놀라운 기록을 썼다. 쾰른 국립음대 실내악 콩쿠르 1위, 2017년 노르웨이 트론하임 국제 실내악 콩쿠르 현악 4중주 부문 3위, 2018년 런던 위그모어 홀 국제 현악4중주 콩쿠르 우승, 2020년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을 받았다.
이와 아울러 독일 포셀 재단 음악상, 프랑스 액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선정 가장 유망한 젊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HSBC Laureate, 독일 마인츠 과학문학재단과 빌라무지카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한스 갈 프라이즈(Hans Gal Prize)에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를 앞두고 리더 배원희는 “콰르텟은 새로운 악기를 배우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처음 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각자 자신들의 악기만 열심히 연주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들을 수 있는 제5의 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스메 콰르텟 단원 네명이 함께 진행하는 만큼 파트별 역할에 대해 충실히 설명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티칭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스터 클래스 신청자격은 17~30세(1993년~2005년 출생)의 국내 예술고등학교 혹은 음악대학에 재학 중인 전공생 중 현악사중주 팀으로, 총 네 팀을 선발해 각 회차에 한 팀씩 45분간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한다.
지원서류는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고전 또는 낭만곡 중 자유곡 한 악장 분량의 연주 영상을 제출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5월 7일(금)까지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합격자는 5월 17일에 발표하고, 팀당 3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에스메와 함께하는 마스터 클래스는 일반인도 참관할 수 있다. 오전회차(10시 ·11시), 오후회차(2시·3시)에 각각 20명 참관할 수 있다. 참관비는 5000원이며, 5월 10일부터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