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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강남 직결 안 한다"…김포에선 부천까지만


입력 2021.04.22 10:29 수정 2021.04.22 10:30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수도권 광역철도 도입 효과.ⓒ교통연구원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의 강남 직결이 불발됐다. 다만 지자체에서 요구했던 노선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반발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2016∼2025년)에 서부권 GTX 신설사업을 포함했다.


김포 장기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구간에 광역급행철도를 신설하겠다는 것이다. 계획안대로 노선이 신설되면 김포에서 부천까지 이동시간이 69분에서 15분으로 줄어들게 된다.


다만 김포∼부천 구간은 지자체가 원하는 노선이 아니다. 당초 경기도는 김포∼강남∼하남 노선을,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노선'을 제안했지만 둘다 퇴짜를 맞은 셈이다.


인천시가 제시한 노선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에서 출발한 뒤 부천에서 합류해 경기 하남까지 이어지는 Y자 노선 형태다. 경기도가 제안한 노선은 김포에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총 68.1㎞ 구간이다.


4차 철도망 계획안에는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노선이 반영돼, 서부권에서 GTX를 타고 바로 강남과 하남까지 이동한다는 지자체 구상은 차질을 빚게 됐다.


한편 이번 4차 철도망 계획안의 수도권 교통난 해소 사업으로는 별내선 연장, 분당선 연장, 일산선 연장이 포함됐다. 부천 대장과 홍대입구역을 잇는 대장∼홍대선, 시흥 대야에서 목동을 연결하는 신구로선도 계획안에 담겼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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