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상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이 21일 "정부가 추진해 온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공급효과를 조기에 실현해 국민 여러분의 내 집 마련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상 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과 약속한 정책들을 흔들림 없이 이행해 나감으로써 시장 안정의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롭게 시작되는 사전청약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2022년 사전청약 계획도 조속히 확정해 국민 여러분들께 안내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의 시장 상황을 두고는 "공급대책을 통한 안정 효과도 있지만, 전례없는 초저금리와 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등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들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공약인 민간 정비사업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일부 재건축단지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김 실장은 "정부는 안정적인 시장관리를 위해 엄중한 인식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공급 대책으로 인해 주택시장이 안정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080+ 대책 발표 이후에는가격상승폭 축소·매수심리 안정 등 긍정적인 효과가 관측되고 있다"며 "지난 3월 30대 이하 연령의 매수 비중은 전체 거래의 36.5%로, 매수심리가 한참 높았던 작년 12월의 45.5% 보다 10%p 가까이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공급정책이 청년·신혼부부들의 내 집 마련 불안을 완화하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