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양산 핵심적 역할 공로 인정
LG디스플레이는 오창호 TV사업부장(부사장)이 ‘2021년 과학의 날’을 맞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훈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훈장은 정부가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며, 과학기술인에게는 최고의 영예에 해당한다.
오 부사장은 1991년 LG디스플레이에 입사 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설계 및 제품개발에 이어, 차세대 기술인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개발을 주도해 2013년 1월 세계 최초 OLED TV 양산 성공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회사 측은 “오 부사장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향상 및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받게 됐다”며 “OLED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디스플레이는 불가능했던 롤러블(Rollable) TV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하는 등 대한민국이 미래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는 얇고 가벼워 폴더블, 롤러블, 투명 등 다양한 폼팩터 혁신도 가능하다. OLED TV 양산 1호 제품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오창호 부사장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올해 본격적인 OLED 대세화로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