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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에코바디스 골드등급…ESG 경영 상위 5%


입력 2021.04.19 09:59 수정 2021.04.19 10:00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전 사업장 Net Zero 달성 위한 RE100 잠재량 평가

ESG경영전략 전담조직 ‘환경안전위원회’ 신설 운영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획득한 에코바디스 골드등급 인증서.ⓒ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글로벌 ESG 경영 조사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심사대상 중 상위 5%에만 부여하는 골드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에코바디스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조사기구로 현재 전 세계 7만5000여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노동, 공정거래 분야 등을 평가하고 있다.


에코바디스의 골드등급은 전 세계에서 심사 대상인 기초화학업종 총 2607개 기업 중 상위 5% 내에만 부여하는 등급으로 이번 심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환경 및 노동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3% 수준에 해당돼 선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SG경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다. 먼저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RE100 잠재량 평가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및 ESG경영 실천을 위한 전담 조직인 환경안전위원회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해당 위원회는 환경 및 안전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비즈니스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브레인 역할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서 지난 7일 SK종합화학과 함께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PBAT(Poly 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른바 썩는 플라스틱인 PBAT는 사용 후 일반 토양에 매립하면 6개월 내에 90% 이상 분해되는 친환경 신소재다.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는 “글로벌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골드등급을 획득하게 된 것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ESG경영 전략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기업이 지닌 인적, 물적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 비즈니스와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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