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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친환경 E-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입력 2021.04.14 12:55 수정 2021.04.14 12:55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전기 이륜차‧승용차‧버스 등 E-모빌리티 충전분야 강소기업과 MOU 체결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 및 고효율 전기충전소 운영’ 솔루션 사업 진출

현대일렉트릭의 친환경 E-모빌리티 충전 생태계 개념도.ⓒ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그룹 내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 현대일렉트릭이 친환경 E-모빌리티 충전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무빙(Mooving)과 펌프킨(Pumpkin), 차지인(車之人) 등 국내 전기 모빌리티 충전분야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친환경 전력거래와 고효율 전기충전소 솔루션 구축 등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발전사업자들로부터 수급해 이를 전동 이륜차, 전기 승용차, 전기 버스 등 E-모빌리티의 전기충전소 사업자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의 에너지관리 기술을 전기충전소 인프라에 접목해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돕는 전기충전소 운영 솔루션도 제공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MOU를 계기로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과 에너지 거래사업을 확대해 다가올 급속 전기 충전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그리드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ESS를 기반으로 소규모 지역에서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전력 체계를 말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테크내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E-모빌리티의 충전 인프라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연평균 53% 성장해 2024년 약 176억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MOU는 에너지 거래 플랫폼을 토대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E-모빌리티 시장에서 전력 거래 사업을 선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력 확보로 그린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7년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에너지 시설을 통합 관리하는 ‘인티그릭’을 출시하며 에너지솔루션 분야에 진출한 바 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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