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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수서평택고속철도, 더욱 안전하게 관리”


입력 2021.04.13 16:28 수정 2021.04.13 16:34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고속철도 안전관리,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전체계 구축·운영하고 있어”

율현터널 특별 안전점검 모습.ⓒSR

수서평택고속철도가 지나가는 국내 최장 터널(50.3㎞)인 율현터널의 운행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감사원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 국가철도공단은 앞으로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과 설계기준 개선 등 후속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13일 발표한 ‘수서평택고속철도 율현터널 안전관리 실태’ 감사결과 보고서에서 율현터널 시공 및 융기 억제대책 부적정에 따른 근본적인 보강방안 마련과 철도터널 배수로 여굴 처리기준 마련 필요성을 지적했다.


철도공단은 “현재 율현터널 노반 변상(융기) 현상이 발생한 구간은 하부 지반보강을 완료했고, 변위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자동화 계측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며 “지난 9개월간의 계측결과 추가적인 노반 변위는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계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추가적인 노반 변상에 대비해 터널 벽체보강 및 인버트 설치 등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보강방안을 마련해 열차안전운행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도터널 배수로 여굴 처리기준 마련 지적에 대해서는 “철도터널 굴착공사 시 지반조건이 불량한 경우 배수로 부분에 발생한 여굴에 강성과 배수기능을 모두 갖춘 재료로 채우는 방안 등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시방기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선 선로·궤도 점검 체계.ⓒ국가철도공단

철도공단은 “현재 고속철도 안전관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안전체계를 구축·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수서평택고속철도 전 구간에 대해 철도종합검측차를 통한 주기적인 열차주행 안전여부 확인(월 1회) ▲매일 첫 고속영업열차 운행 전 안전점검열차 운행 ▲ 정밀한 자동화 계측 시스템을 구축해 미세한 변화도 추적 관리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철도공단은 “한국철도공사 및 SR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들의 고속열차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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