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준비하던 토스뱅크의 7월 출범이 암초에 부딪혔다. 본인가를 위한 금융당국의 조사에서 일부 보완사항이 발견되면서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감독원은 토스뱅크 본인가를 위한 실지조사 과정에서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보완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지난 2월 본인사를 신청한 토스혁신준비법인에 대해 인가심사 요건 충족 심사를 위한 실지조사를 진행해 왔다.
토스뱅크는 당초 이번 달 중 인가를 받고 오는 7월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인가심사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하면서 일정에 다소 차질이 예상된다.
앞서 인터넷은행 사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 심사 착수 후 본인가를 받기 까지 2~3개월 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그리고 본인가 후 출범에도 3~4개월이 걸린 바 있다.
금융당국은 내부적으로 다음 달 12일 금융위 정례회의까진 토스뱅크 본인가 안을 의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