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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여신·저축·상호금융 CEO 만난다…"금소법 논의"


입력 2021.04.09 06:00 수정 2021.04.09 10:36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9일 오전 10시 은행연합회서 간담회…금소법 현장 소통 행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CEO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여신업계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2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명동 은행연협회에서 2금융권 CEO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신금융협회, 신한카드, 삼성카드, 국민카드, 현대캐피탈, 롯데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SBI저축은행, 대신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신협중앙회가 업계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다.


은성수 위원장과 2금융 CEO들과의 만남은 지난 달 본격 시행된 금소법이 영업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행보다. 지난달 25일 금소법 시행에 따라 금융사는 상품 판매 시 ▲적합성 원칙 ▲적정성 원칙 ▲설명의무 ▲불공정행위 금지 ▲부당권유 금지 ▲허위·과장광고 금지 등 6대 판매규제를 지켜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판매사에게는 처벌과 징벌적 과징금 등이 부과된다.


카드업계의 경우 이번 금소법 시행으로 카드 모집인을 통한 회원모집, 카드론 상품광고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게 됐다. 저축은행 등도 인프라와 시스템이 부족한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금융상품 설명고지, 고객동의 등 판매절차 강화에 따른 현장 혼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 위원장은 이번 금융권 간담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소법에 대한 현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경청해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이에 은 위원장은 지난 달 26일 금융권별 협회장들과 먼저 간담회를 열고 금소법 시행의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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