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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0.05% '횡보'… 재건축 단지는 '강세'


입력 2021.04.08 16:27 수정 2021.04.08 16:28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부동산원, 4월 첫째 주 아파트값 동향

전셋값 진정, 강남·마포·강동구 2∼3주째 내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모두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이며 횡보했다. 다만 보궐선거 여파로 재건축 단지들의 가격이 오르며 해당 지역의 상승세를 당겨 올렸다.


한국부동산원은 4월 첫째 주(5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이 0.05%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다만 주요 재건축 단지가 있는 지역의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송파구가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남·서초구(0.08%), 노원구(0.09%), 양천구(0.07%)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단지, 서초구는 방배·잠원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고, 송파구는 잠실·방이동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월계동 재건축 단지에 매수세가 이어졌고, 양천구는 최근 목동 신시가지 11단지가 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했음에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집값 상승세가 계속 됐다.


수도권은 지난주 0.28%에서 이번 주 0.27%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인천이 0.48%에서 0.49%로 상승 폭을 키웠으나 경기(0.36%→0.34%)가 오름폭을 줄이며 전체적으로 상승 폭이 줄었다.


인천은 연수구(0.95%)를 중심으로, 경기는 시흥시(0.86%), 안산시(0.85%), 안양 동안구(0.70%) 등이 올랐다.


지방 광역시 중에는 부산이 0.21%에서 0.23%로 상승폭이 커졌고, 대전(0.31%→0.30%), 대구(0.30%→0.24%), 광주(0.15%→0.13%), 울산(0.16%→0.08%) 등은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는 0.17%에서 0.18%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오르며 횡보했다.


강남구는 3주 연속 -0.02%를 유지했고, 마포구는 2주째 -0.01%, 강동구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1%를 기록하는 등 3개 구의 전셋값이 내렸다.


서초구(0.02%→0.03%)를 제외하면 서울 전 지역이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되거나 같았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1% 올라 3주 연속 횡보했다.


경기(0.12%), 인천(0.27%) 모두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방은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18%에서 0.16%로, 8개 도는 0.14%에서 0.13%로 각각 상승 폭이 둔화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전셋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계절적 비수기가 겹쳤고, 신규 입주 단지에 전세 매물이 증가한 영향 등으로 수급이 안정세를 보였다. 이런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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