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한국전력공사 RPA 사업자 선정

공공 RPA 시장 진출…솔루션 고도화 추진

포스코ICT 직원들이 자사의 RPA 솔루션 '에이웍스'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포스코ICT

포스코ICT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를 적용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RPA 확산을 가속화한다.

포스코ICT는 한국전력공사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RPA 구축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국내외 7개 RPA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RPA를 적용할 업무 선정에서부터 확산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전기요금 이중수납(과오납) 환불, 전기요금 지원금 대상 안내 등 10개 업무를 대상으로 RPA를 적용할 계획이다.

RPA는 표준화와 규칙성이 있는 반복업무에 소프트웨어(SW) 로봇을 적용해 자동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공공부문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포스코ICT는 RPA 솔루션 업그레이드도 진행 중이다. 기존 출시된 RPA 솔루션들이 자체 의사결정을 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기술과 연계를 통해 문자인식(OCR)·챗봇·텍스트분석(TA)·데이터마이닝 등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이번 프로젝트에 앞서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식품수출, 수급 관련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RPA를 구축하고 행정안전부에 출장여비, 업무추진비 정산 업무를 대상으로 RPA 시범 구축을 지원했다. 회사는 다양한 공공분야 프로젝트 참여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기관 대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