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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일(수) 코로나19 종합] 신규확진자 506명…정세균 "백신 바꿔치기? 실로 황당"


입력 2021.03.31 17:50 수정 2021.03.31 17:50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누적 확진자 10만3088명…누적 예방접종자 85만명

백신접종후 사망사례 4건 추가…누적 26건

정은경 내일 AZ백신 접종, 정세균 "국민 불신 조장 엄정 조치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500명 선을 넘어섰다.


최근 한달 간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6명 늘어 누적 10만3088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확진자 수는 430명→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 등이다.


이날 격리 해제된 환자는 467명으로 지금까지 총 9만5030명이 격리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현재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6327명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는 하루새 2명이 늘어 173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진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108명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2만8407명이 추가로 백신 접종을 받아 총 85만2202명이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034명으로 총 8185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90건 늘어 총 1만575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1.23%다. 신규 신고 사례 중 82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다만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건,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 3건이 추가로 신고 됐으며, 특히 예방접종 후 숨졌다고 보고된 건수는 4건 늘어 누적 26건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현재 접종 후 사망 사례에 대해 백신과 인과성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청와대

이러한 가운데 내달 1일 전국 예방접종센터 46곳에서 만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도 안팎에서 유통·관리하는 만큼, 정부는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이 백신이 보관된 예방접종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종을 받도록 안내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내달 1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총리, 권덕철 장관에 이어 정 청장까지 정부 주요 인사들이 우선 접종에 나선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문 대통령 백신 접종 주사기 바꿔치기 논란'에 대해 "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받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바꾸었다는 실로 황당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며 "수사 당국에서는 허위·조작정보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 불신을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내주부터 특수학교 선생님과 보건 선생님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고3 학생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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