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주재
"수출 증가, 경제 회복의 중심추 역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2분기는 우리 경제를 본격적인 회복세로 안착시켜야 할 결정적 시기"라며 "무엇보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고용취약층 등 민생 어려움 해소와 함께 이러한 경기개선 흐름세를 공고화 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제3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10차 뉴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1분기 경제상황 점검 및 2분기 대응방향을 논의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을 두고 "광공업 및 투자 개선세에 힘입어 전 산업 생산이 2.1% 증가하면서 1년전 위기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또한 수출증가율도 1월 11.4%, 2월 9.5%에 이어 3월에도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제 회복의 든든한 중심추 역할을 했다"며 "내수의 경우 최근 카드매출액 증가 등 서서히 회복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심리(CSI)가 14개월만에 100을 상회하고 기업심리(BSI)도 개선되는 등 경제심리도 본격 호전됐다"고 했다.
그는 "7조3000억원 규모 추경 주요 현금지원사업의 80% 이상이 2개월 내에 지급되도록 속전속결 집행하겠다"며 "소비 개선세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첫 개최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 개최 검토를 포함한 내수진작책을 선제 마련하고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 발굴 및 추진상의 애로도 밀착 해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