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주총회 인사말…"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으로 성장 잠재력 확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시그니쳐타워스 동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4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작년 한 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여러가지 사회적인 제약과 변화로 모두가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4조8095억원, 영업이익 7421억원으로 최고의 실정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올해도 우리 앞에 높인 시장은 결코 녹록치 않을 전망"이라며 "금호석화는 작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반세기를 시작하기 위해 주요 전략을 올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사회 경제적 패러다임 전환 대비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 ▲뉴 비전 실현 준비 등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탄소 중립, 그린뉴딜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급속한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비해 금호석화 또한 디지털 전환에 뒤쳐지지 않도록 전략과 조직, 프로세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그에 따른 전략방향을 수립하겠다"고 언급했다.
사업포트폴리오 역시 강화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선제적인 투자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선도사업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실현 가능한 항목을 발굴해 실행력을 제고하고 미래 경쟁력 확보 기반을 마련하겠다"면서 "ESG 경영 환경 속에서 차별적 가치 창출 전략을 수립해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새롭게 선포한 뉴 비전 '화학 그 이상의 가치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는 솔루션 파트너'를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박 회장은 "6대 핵심 실행 과제를 선정하고 실천함과 동시에 뉴비전 달성을 위한 중장기 성장전략 추진(2025년 매출액 9조원 목표)을 가속화하겠다"면서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차세대 신사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투자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금호석화가 새로운 50년의 첫 걸음을 내딛는 해"라며 이를 위해 올해 경영 방침을 'N(혁신).EX(경험).T(모두와 함께) MOVE'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와 혁신을 실천하며 뉴 노멀 시대의 리딩 컴퍼니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면서 "우리의 저력과 새롭게 선포된 비전을 바탕으로 다가오는 50년을 이끌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