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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관 최종 후보 3인 봉욱·천대엽·손봉기…檢 출신 1명, 현직 판사 2명


입력 2021.03.22 20:40 수정 2021.03.22 20:4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대법원장, 1명 임명 제청…봉욱은 검찰 출신, 천대엽·손봉기는 판사 재직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전경. (자료사진) ⓒ연합뉴스

오는 5월 8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상옥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후보로 대검찰청 차장 출신 봉욱 변호사(55·사법연수원 19기)·천대엽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57·21기)·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55·22기) 등 3명이 후보로 압축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오후 대법원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국민 천거로 추천된 대법관 후보 15명 중 이들 3명의 후보를 선정해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봉욱(55·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는 박상옥 대법관과 같은 검찰 출신이다. 그는 2017년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다가 2019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총장으로 내정되자 2019년 사임했다.


검사 재직 당시 정책 기획과 검찰 행정, 특별 수사, 공안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천대엽(57·연수원 21기)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는 대법관 후보에 세 번째 이름을 올렸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고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손봉기(55·연수원 22기) 대구지법 부장판사는 대구·울산 지역에서 주로 판사 생활을 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대구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봉 변호사와 천 수석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손 부장판사는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김 대법원장이 법원 내·외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최종 후보 중 한 사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국회 인사청문회와 동의를 거친 후 문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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