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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MB 도청 때문에 화분 하나 없던 박영선, 자기관리 철저"


입력 2021.03.23 02:40 수정 2021.03.22 22:05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차기 당권주자…박영선에 힘싣기

"노여움 크더라도 믿고 맡겨달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같은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주변의 작은 흠결도 용납하지 않았고 철저히 자기관리를 했다"면서 "18대 국회, 소수 야당 공격수, 박영선 의원실에는 화분 하나 없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이명박 정부에서) 정보기관이 도청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래도 박영선입니다. 믿고 맡겨주십시오. 촛불을 함께 들었던 시민 여러분, LH 투기 사건으로 노여움이 커지셨겠지만 부탁드립니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박영선 정말 치열하게 살아왔다. 17대 대선 BBK 공격수로 나섰다가 이명박 정부 때 핍박 많이 받았다. 가족까지 해코지당하자 남편, 자식과 생이별하고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영선은 성과로 말한다. 재임 내내 중소기업 경영진, 종사자 칭찬이 자자했다. 막힌 곳은 뚫어주고 엉킨 것은 풀어내고 반드시 성과물을 만들어 냈다"면서 "일본은 백신 확보하고 주사기 없어서 접종에 차질이 생겼다. (반면)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최소 잔여형 주사기, 박영선 장관의 공이다"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학생 무상급식 싫다고 시장직을 집어던진 무책임한 정치꾼에게 다시 시정을 맡기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또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한나라당 응징해야 한다며 정치 시작했다가 이젠 한나라당의 후예와 연대하는 줏대 없는 사람에게 시정을 맡기시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사람을 봐달라. 치열하고 당당하게 살아온 박영선. 일과 성과로 말하는 박영선.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박영선. 그래서 박영선이다. 믿고 맡겨 달라"며 "꼭 부탁드린다"고 재차 호소했다. 송 의원은 우원식·홍영표 의원과 함께 차기 민주당 당권주자로 꼽힌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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