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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아세안 녹색금융촉진 등 12억 달러 신규사업 승인


입력 2021.03.21 10:47 수정 2021.03.21 10:4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15개 사업 승인, 18억 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총 사업 규모도 303억 달러로 확대

제28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 개발도상국 대상 12억 달러 규모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신규 승인했다.


GCF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화상 회의를 열어 아세안 녹색금융촉진지원(GCF 지원액 3억 달러), 몽골 서부 녹색지역개발 프로그램(1억7500만 달러), 인도 녹색성장펀드(1억3700만 달러) 등 15개 사업을 새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GCF 추진 사업은 모두 173건으로 늘었다. GCF 지원액은 84억 달러, 총 사업 규모는 303억 달러로 확대됐다.


GCF는 이번 신규 지원을 통해 아시아개발은행(ADB), 유엔개발계획(UNDB) 등의 협조 융자를 포함 30개 개도국을 대상으로 전체 74억6000달러가 투자되는 레버리지(지렛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CF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도국의 약 5억여 명이 혜택을 받고 모두 18억 톤 규모 온실가스 감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종화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한국 GCF 이사)은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은 ‘녹색회복’이어야 한다는 GCF 사무국 입장을 지지하고, 그린뉴딜 기조는 지속해야 한다”며 “GCF 사업 개발방식은 현재 공공·선진국 기관 중심에서, 민간·개도국 기관 등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GCF는 사업평가 기반 강화를 위한 녹색전환 성과 측정 정성지표를 도입했다. 기후변화 기술과 혁신 기여도, 제도와 규범 개선, 지식 창출과 학습 기여 등을 평가하기로 했다.


또한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패러다임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성과 관리체계 통합방안’도 논의했다. 이를 통해 GCF는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회복 사업 효과를 체계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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