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일관계 복원 계속 노력"…美 "진전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일관계 복원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50분간 접견하면서 "한일관계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에 매우 중요하고, 한미일 협력에도 굳건한 토대"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미국 측은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미 공동성명에 '한반도 비핵화' 대신 '북한 핵·탄도미사일'
한국과 미국의 외교·국방 장관이 18일 발표한 공동성명의 대북 정책 부분에 '한반도의 비핵화'라는 표현이 없어 주목된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서욱 국방부 장관,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개최한 '2+2'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양국 장관들은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동맹의 우선 관심사임을 강조하고, 이 문제에 대처하고 해결한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 측이 이번 순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주로 사용해온 점에 비춰 한미가 공동성명에 어떤 표현을 넣을지 합의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그러나 외교부는 공동성명에는 이번 협의에서 가장 중점을 둔 내용을 문안으로 담았을 뿐 특정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부지 투기 의혹 용인 공무원 3명 수사의뢰
경기 용인시 소속 공무원 6명이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사업지구인 원삼면 일대 토지를 취득했으며, 이 가운데 3명은 투기 의혹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18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용인시, 용인도시공사 전직원 4817명의 토지거래현황을 1차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용인시는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행정구역 내 토지를 거래한 공무원은 6명이었고, 이중 투기가 의심되는 3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남관 "수사지휘 수용"…오늘(19일) 대검 부장회의 개최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한명숙 전 총리 위증 강요 사건에 대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수용해 대검 부장회의를 열겠다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단 일선 고검장을 참여시키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앞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전날 한 전 총리 재판에서 모해위증 진정을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서 비합리적 의사 결정이 있었다며 대검 부장회의에서 기소 여부를 재심의하라고 수사지휘권을 행사했다.
▲서울 가리봉동 주택서 '펑'…홀로 살던 기초생활수급자 70대 노인 사망
18일 서울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9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2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37분만인 오후 5시 25분쯤 진압됐다.
이 화재로 주택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고, 건물 2층이 전소했다. 당시 1층 주민들은 집을 비워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없었다.
숨진 남성은 이 건물에 10여년간 홀로 거주하던 기초생활수급자로, 다리가 불편하고 청력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