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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2조 규모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사업화 속도


입력 2021.03.15 13:45 수정 2021.03.15 13:53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단지 해상 기상탑.ⓒ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약 2조원 규모의 발전용량 400M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올해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설계·인허가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단지 사업지 인근 해상에 풍황 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 기상탑 설치를 완료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중에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업지 평균 풍속 데이터 분석 결과 사업성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코오롱글로벌은 해상풍력과 공종이 유사한 해상교량 공사에서 실적을 쌓아왔다. 완도지역에 장보고 대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작년에는 여수 지역에 해상교량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대비 건설공사의 비중이 높아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입지분석 및 타당성 조사에 상당 소요 시간이 필요해 신규 업체의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군에 속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단지 조기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풍부한 육상풍력과 해상공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확대해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육상풍력 15건(약 1조4000억원), 해상풍력 2건(약 2조원)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육상풍력 PJT 5건은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 있어 수주 가시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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