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선수는 혐의 부인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됐던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에게 손을 벌린 KBO리그 선수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는 11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이여상이 2017년 현역 프로야구 선수 A, B에게 금지 약물을 16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잡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KBO리그에 등록된 현역 선수 A와 은퇴 후 지도자로 활동 중인 B가 이여상에게 금지약물을 구매했다.
이들은 ‘줄기세포로 알고 받았는데 금지약물인 것을 알고 다음날 돌려줬다’ ‘영양제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여상은 자신이 운영하던 야구교실에서 청소년 선수들에게 돈을 받고 금지약물을 투여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기소돼 2019년 12월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또한 2020년 1월에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선수·지도자 6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선수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만약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내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는 대형 악재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