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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례 추경에 나랏빛 174.5조 찍어냈다"


입력 2021.03.05 12:16 수정 2021.03.05 14:18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기재부, 재정 현황 담은 '국채 2020' 발간

지난해 국고채시장 동향 및 주요 정책 담겨

외국인 투자자 이해도 위해 영문판도 발간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은행의 외벽의 대출상품 안내 현수막. ⓒ뉴시스

기획재정부는 2020년 국채 관련 제도와 정책 등의 내용을 엮은국채 백서 '국채 2020'을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국채 2020에는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에서의 2020년 국고채시장 동향 및 주요 정책 등을 담았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영문판 'Korea Treasury Bond 2020'도 함께 발간했다.


국채 2020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가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한 적극적 재정정책 뒷받침을 위해 네 차례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고채는 전년 대비 72조8000원 증가한 총 174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같은 해 4월 이후 적극적 정책 대응 등으로 하향 안정됐던 국고채 금리 역시 하반기 들어 네 차례 추경에 따른 국고채 수급 부담, 美 부양책 등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등으로 상승했다.


또 외국인 채권자금은 신흥국 채권자금이 유출되는 가운데 국가 펀더멘털 대비 높은 수익률, 재정거래 유인 등으로 역대 최대 규모(26.5조원)로 유입되는 모습을 보였다.


나아가 3월말 글로벌 금융시장 패닉과 8월말 수급이슈 부각, 외인 선물 매도 등으로 국채시장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국고채 발행량 증가에 따른 수급이슈 부각은 중장기물 중심 금리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며 장단기 금리차도 커졌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발간사를 통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국채시장은 국가재정과 금융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했다"며 "우리 국채시장이 당면한 위기 극복은 물론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은 시장 참여자와 정책 당국이 합심하여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우리 국채시장의 성장과 성과의 발자취를기록한 국채 2020이 국채시장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고, 향후 국채시장이 나아갈 길을 밝히는 데에도 작은 보탬이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기재부가 발간한 국채 2020은 유관기관, 언론사 및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국채 투자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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