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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기재1차관 "추경안 국회 통과 즉시 집행토록 철저히 준비"


입력 2021.03.05 11:12 수정 2021.03.05 11:13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개최

"취약부문 지원 위해 재정 속도감 있게 집행"

김용범 기재부 차관이 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이 통과 즉시 집행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경제의 개선 흐름을 공고히 하고 내수, 고용 부진 등에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일자리, SOC, 맞춤형 피해 지원 등 파급 효과가 크고, 민생과 직결된 사업들의 자금배정과 집행관리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해 집행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수와 고용 등 취약부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도 제시했다. 김 차관은 "온누리‧지역사랑 상품권을 상반기까지 58% 이상(10조5000억원) 발행하고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 사업 등을 조속히 개시해 내수를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고용 지원책과 관련해선 "아울러 금주 발표한 청년 및 여성 고용대책의 주요과제들을 착실히 추진하면서 직접일자리, 국민취업지원제도 등도 꼼꼼히 관리해 엄중한 고용상황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한국판 뉴딜 예산 10대 대표과제 예산으로 총 11조4000원을 반영했다. 10대 대표과제는 데이터댐, 지능형(AI) 정부, 스마트의료 인프라,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그린스마트스쿨, 디지털 트윈, SOC 디지털화, 스마트그린산단 등이다.


이와 관련, 김 차관은 "한국판 뉴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뉴딜 관계장관회의, 각 분과반별 회의 등을 통해 과제 추진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금년 10대 대표 과제별로 성과 추이 등을 감안해 사업 참여자, 민간 전문가,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하는 성과보고 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원유 가격 상승 등 물가를 부추기는 요인을 예의주시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글로벌 유동성 증가 및 높아진 인플레이션 기대,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 인플레이션 위험요인이 도처에 상존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백신효과에 따른 총수요 압력 억눌린 소비 수요가 짧은 시간에 분출(pent-up)해 물가 상승 견인 가능성까지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최근 높은 가격이 지속되는 계란, 채소류, 쌀 등을 중심으로 수입확대, 생육점검 강화, 정부 비축・방출 확대 등 맞춤형 수급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집행하겠다"며 "원유·원자재 가격 등 위험요인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들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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