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구독경제추진단·공공배달 협동조합 약속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3일 '21분, 민생 체험 현장'의 하나로 서울 용산구 용문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서비스인 '놀장'(놀러와요 시장)을 직접 체험하고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후보는 이날 우리 농산물을 구매한 뒤 소상공인 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부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추진해 왔다"며 "스마트상점 10만 개 보급으로 골목 상인의 글로벌 자생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가정에서 우유나 요구르트를 월 단위로 정기 배달받듯이, 전통시장의 식당·꽃가게·세탁소· 카페·반찬가게 등도 월정액을 정해서 구독경제로 전환이 가능하다"며 "21분 컴팩트 도시에서는 21분 안에 모든 것이 각 가정에 배달되는 소상공인 구독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서울시 산하 '구독경제추진단'을 설치하고 '공공배달 협동조합'을 구독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도 서울사랑상품권 1조 원 발행과 서울시 임대차 분쟁 조정위원회 설치, 서울시 표준 임차료 가이드 제정 등도 약속했다.
박 후보는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선 "소비 진작에 상당히 효과가 있다"며 "지난 연말과 설 대목 당시 코로나 때문에 정부의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 있었으므로 소상공인분들에게 대대적으로 지원해야 할 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