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우선 백신 접종 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 2일부터 유치원생과 초등 1·2학년, 고3 등은 매일 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교육부가 원격 수업 중에도 희망자에 한해 학교 급식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상수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언론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집에서 스스로 라면을 끓여 먹다가 위험한 일들도 있었다"면서 "집에서 점심을 주기 어려운 가정의 경우 희망을 받아서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1월 28일 올해 학사운영 지원방안을 발표하면서 학생의 영양관리를 위해 가정에서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학교 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탄력적 희망급식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원격수업 학생의 희망급식 시행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희망급식 추진 시기가 3월부터라는 것은 준비 기간을 포함한 추진 시기를 의미한다"면서 개학 이후 당장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바뀌면 일부 바뀔 수 있겠지만 1년 간 각 학교가 상황 변화에 따라 자율적으로 등교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바뀔 경우엔 일주일 정도의 준비 기간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방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교사들의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선생님들이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특히 특수학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이나 초등 돌봄 선생님, 보건 선생님들은 좀 더 일찍 접종 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