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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 "특정인 지정 없이 모두가 1호"


입력 2021.02.25 14:49 수정 2021.02.25 14:57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지난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된 코로나19백신 접종 모의훈련에서 조제간호사가 클린벤치를 이용해 주사를 소분 조제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특정한 개인으로 지정하지 않고 전국에서 동시에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참고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고 공지했다.


질병청은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첫날 현장 상황을 일부 공개할 예정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약 6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백신 1바이알(병)당 10회분이 들어있는 만큼 10명이 30분에 걸쳐 한 번에 접종을 받는다.


전국에 공개되는 1호 접종자는 도봉구 보건소에서 접종을 받는 요양시설 종사자가 되는 셈이다.


우리나라보다 앞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의 1호 접종자는 정부 수반부터 고령자, 의료진 등 다양했다.


지난해 12월 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영국의 90대 할머니였고, 미국의 첫 접종자는 이민자 출신의 흑인 여성 간호사였다.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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