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최정우 회장님 日신사참배 하셨죠?"…노웅래 산재청문회 무리수


입력 2021.02.22 17:25 수정 2021.02.22 17:25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최정우 “신사 아닌 절에 방문…한국 관광객 많이 가는곳”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관련 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2일 국회에서 산업재해관련 청문회를 개최한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일본 관광 사진을 둘러싸고 때 아닌 ‘신사참배’ 촌극이 빚어졌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최 회장이 일본의 한 종교 시설에서 시주를 하는듯한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노 의원은 사진을 가리키며 “지난 10월에 도쿄에서 신사참배 한 것 아니냐,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중 여유시간에 도쿄타워 인근에 있는 절에 방문한 것”이라며 “우리 한국 관광객도 많이 가는 곳으로 분명히 신사하고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노 의원이 거듭 “신사참배를 인정 하냐?”고 질문하자 최 회장은 “사진 상단을 보시면 분명히 절 사(寺) 자가 있다”며 “절하고 신사하고 완전히 다른 것으로 안다”고 선 그었다.


신사는 모든 것에 영혼이 있다고 믿고 이를 모시는 일본의 토착신앙인 ‘신도(神道)’의 사원이다. 반면 절은 중국·인도에서 전해진 불교의 사원으로, 절과 신사는 전혀 다른 종교시설로 분류된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