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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 신현수와 충분하게 소통"


입력 2021.02.22 15:36 수정 2021.02.22 15:3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신 수석과 직접 소통했느냐'는 질문엔

"구체적 채널 말할 수 없다"고 말 아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법무부가 검찰 중간간부급(차·부장검사)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인사안을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충분히 협의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 수석과 중간간부 인사 협의를 거쳤느냐'는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내 판단으로는 충분한 소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신 수석과 직접 만나거나 소통했느냐는 질문엔 "구체적인 채널을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면서도 "청와대든 대검찰청이든 충분한 소통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발표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느냐는 질문엔 "인사 과정을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며 "청와대에서 발표한 내용으로 갈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는 "대통령 재가 없이 발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 인사를 놓고 박 장관과 갈등을 빚으며 사의를 표명한 신 수석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거취를 일임했다. 신 수석은 이날 오전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티타임에서 이런 뜻을 밝히고 "최선을 다해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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