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2주 연속 '축소'…"설 연휴 비수기 영향"


입력 2021.02.18 17:53 수정 2021.02.18 17:57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서울 0.09%→0.08%

전국 전셋값도 '약세'

ⓒ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설 연휴 비수기와 '2·4 공급대책'이 맞물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며 전주(0.09%)보다 0.01%p 축소했다. 2주 연속 하락세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2·4 공급대책 발표 후 매수문의 감소와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명절 연휴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마포구(0.11%)의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송파구·도봉구(0.10%), 강남구·양천구·노원구(0.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는 최근 조합 설립에 속도를 내는 압구정동 재건축 단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양천구 또한 재건축 이슈로 강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은 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0.33%)을 3주 연속으로 이어가다가 지난주 0.30%로 오름폭이 축소했다.


경기도는 0.46%에서 0.42%로, 인천은 0.37%에서 0.34%로 각각 상승 폭이 둔화됐다.


지방도 0.22%에서 0.20%로 오름폭을 줄였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광주·부산·울산)는 0.29%에서 0.27%, 세종은 0.17%에서 0.16%로 전주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전국의 전셋값도 0.19% 올라 전주(0.22%)와 비교해 0.03%p 줄었다.


수도권(0.22%→0.18%), 서울(0.10%→0.08%), 지방(0.21%→0.20%) 모두 전셋값 상승 폭이 축소했다.


5대광역시(0.24%→0.26%)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이 증가했으나 8개도(0.17%→0.14%)와 세종(0.79%→0.48%)은 감소했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주(0.10%)보다 낮은 0.08%로 조사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 및 역세권 등 입지 양호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되나, 설 연휴 및 계절적 비수기, 급등 피로감 및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상승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주간부동산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보준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