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프랑스에서 피하주사제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정맥주사 제형에서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량한 바이오의약품이다.
로랑 페이린-비룰레(Laurent Peyrin-Biroulet) 유럽염증성장질환학회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램시마SC 론칭 행사에서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한 인플릭시맙 피하주사제형의 꿈이 이뤄졌다"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의 램시마IV와 램시마SC를 함께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최근 프랑스 최대 규모의 대학병원 연합인 유니하(UNIHA) 입찰에서 램시마 IV 공급계약을 따냈다.
램시마SC는 이번 프랑스를 시작으로 1분기 중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5개국과 벨기에, 포르투갈, 핀란드 등 국가에 출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출시 첫날부터 처방이 이뤄지는 등 프랑스 현지 분위기는 긍정적"이라며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