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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독주 막을 묘안?…與서 "대선 경선 늦추자"


입력 2021.02.16 01:00 수정 2021.02.15 23:45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민주당 공식 입장은 "논의한 적 없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15일 민주당 의원·관계자들에 따르면, 대선 경선 연기 논의는 친문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당헌 88조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에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내년 대선이 3월 9일이기 때문에 오는 9월 초 결정돼야 한다. 다만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당무위원회 의결에 따라 시기를 정할 수 있다.


그런데 이를 '대선 120일 전'으로 두 달가량 늦추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표면적 이유는 야당보다 일찍 대선 후보를 선출해 공격에 노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인데,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를 견제하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 또는 제3의 후보가 부상할 시간을 벌겠다는 의도가 깔렸다.


이낙연계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차기 당대표가 선출되면 공정한 선거 관리자의 입장에서 검토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이재명계 의원은 "경기를 앞두고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경우는 없다"며 반대했다.


자칫 내분으로 번질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논의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단 한 번도 그런 논의를 지도부 또는 비공식 회의에서 논의된 바 없다"며 "정말 소설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를 향한 견제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을 놓고도 이낙연 대표뿐 아니라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잠룡들이 일제히 비판해왔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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