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마스크로 인해 의사소통 힘든 보청기 착용자, 피팅도 다르게 해야


입력 2021.02.15 18:00 수정 2021.02.15 11:32        김윤성 기자 (kimys@dailian.co.kr)

난청은 청각기관의 손상이나 기능 저하로 인해 나타나며, 청취와 의사소통을 어렵게 한다. 난청의 정도가 심해질수록 작은 소리를 듣는 것은 물론 의사소통에 상당한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이전과는 달리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되면서 심하지 않은 난청임에도 불구하고 일상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말 소리를 듣기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얼굴 표정, 입술의 움직임 등에 대한 정보도 제한되어 더욱 의사소통을 어렵게 하고 있다.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 해 경도난청을 진단받았다. 평소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지 못해 보청기 착용을 미뤄왔지만, 최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대화가 원활하지 못해 보청기 착용을 고려하고 있다.


작년 5월 A.Goldin 등이 발표한 ‘안면마스크 착용과 말소리 인지에 대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마스크의 종류에 따라 2000~7000Hz의 고주파수 에너지가 3dB SPL에서 최대 12dB SPL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소리와 관련된 주요 주파수 대역은 125~8000Hz에 해당하는데, 특히 2000~7000Hz에 해당하는 고주파수는 말소리 변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파수 대역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고주파수의 에너지가 제한되어 말소리 강도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발음까지 부정확하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보청기를 착용한 경우 이런 점을 고려한 보청기 피팅이 필수적이다.


황혜경 보청기 청각언어센터의 황혜경 대표원장은 "경미한 수준의 난청이라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이전보다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정확한 청력평가를 바탕으로 보청기 착용이 필요하다면 보청기를 통해 청취와 의사소통 능력 회복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혜경 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국제표준(ISO 21388) 및 국가표준 보청기 적합관리(KSI 0562)에 부합하는 보청기 전문센터로, 세계 유명 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포낙 등)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 추천하고 있다.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 종로3가에 총 5곳의 프리미엄 직영 센터를 운영 중이며, 오는 2월 28일까지 양이 보청기 구입 시 TV가 잘 들리는 무선기기를 무상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김윤성 기자 (kimy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윤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