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시청률 9.8% 기록...금요일 전체 1위
장도연, 제주도에서 만끽한 여유
‘나 혼자 산다’가 힐링을 안기면서 시청률 독주를 이어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9.8%(2부,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설 연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6.3%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방송에서는 여유로운 제주 여행을 만끽한 장도연과 신년맞이 연날리기에 도전한 기안84의 일상이 그려졌다.
먼저 장도연은 농부 남사친의 일손을 돕기 위해 제주도로 향했다. 도착 전부터 설레는 마음을 드러낸 그녀는 남사친을 만나자마자 끊이지 않는 토크를 선보였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알뜰히 챙기는 ‘현실 친구’의 면모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2000평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농장으로 향해 당근 수확에 도전했다.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노동에 지친 기색을 드러내는 것도 잠시, 아름다운 자연의 정취에 힐링을 만끽하며 모든 업무를 끝마쳐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컵라면과 막걸리, 생당근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새참 먹방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레길 산책에 나선 장도연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하나하나 눈에 담으며 느긋한 여유를 즐겼고, 집으로 돌아온 뒤에는 남사친과의 저녁 식사 중 밝은 모습 뒤에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여기에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남사친의 모습이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기안84는 신년맞이 연날리기에 도전했다. 눈밭 위에 커다란 천을 펼쳐 놓은 채 가위질과 바느질로 손수 모양을 만드는가 하면, 무지개 회원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스케치해 초대형 연을 완성했다. 자신의 연애부터, BTS 멤버 제이홉의 ‘나혼산’ 출연 소망까지 신년 소원을 한가득 적었고, 결국 찰나의 비행에 성공해 감탄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