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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황희, 식비는 명절 선물로 이발은 셀프로? 그 정도 신공이면 기재부 맡아라"


입력 2021.02.09 14:05 수정 2021.02.09 14:14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국민의힘, 황희 '송곳 검증' 재차 다짐

"그러고도 여유 있어 자녀 유학에

가족 해외여행까지...놀랍기만 하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9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린 가운데, 국민의힘은 황 후보자에 대한 '송곳 검증'을 재차 다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황희 후보자의 실체를 인사청문회에서 송곳검증하겠다'는 논평을 통해 황 후보자가 받는 의혹에 대해 따졌다.


윤 대변인은 "황희 후보자는 회기 중 병가를 내고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떠났고, 자녀 학비로 연간 수천만원을 지출하면서도 세 식구 한 달 생활비는 월 평균 60만원 정도로 신고했다"며 "여기에 수자원공사 입법 청탁 의혹, 정치자금으로 보좌진에게 급여성 격려금 지급 의혹, 스승의 보고서로 박사 학위 취득 의혹 등 추문 투성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식비는 명절 선물로, 이발은 셀프로, 전세대출금은 출판기념회 수입으로 해결했다는데, 그러고도 여유가 있어 자녀 조기유학 보내고 가족 해외여행까지 다녀왔다니 그저 놀랍기만 하다"며 "그 정도의 신공이라면 문체부가 아니라 기재부를 맡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비꼬았다.


그는 "박사학위에도 문제가 있다"며 "국회 국토위원이던 2017년, 후보자의 지도교수가 국토위 의뢰로 작성한 용역 보고서를 상당 부분 번역해 자신의 박사 학위 논문으로 제출했다는데, 사실이라면 혈세로 박사학위를 산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해명할 수 없는 중대한 흠결과 창의적이기까지 한 억지 변명을 온 국민이 비웃고 있는데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있다"며 "황희 후보자는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 동의 없는 29번째 장관을 맞이하기 직전이다. 명분 없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이유를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황희 후보자의 실체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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