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영업익 57억으로 뚜렷한 개선세...수요 회복 및 판매 활발
개선 지속 기대감 속 - 친환경 車 소재·부품 경쟁력 향상 주력
코오롱플라스틱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9억원에 그치며 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하지만 4분기 수요 회복화 판매 증가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며 향후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코오롱플라스틱(대표 방민수)는 8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간 실적(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 2952억원과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매출 3303억원·영업이익 103억원) 대비 각각 10.6%와 62.6%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3.1%에서 1.3%로 1.8%p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54억원에서 30억원으로 44.9% 줄었다.
다만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4분기는 뚜렷한 실적개선세를 보였다. 국내외 자동차 및 가전제품 제조사를 비롯한 대부분 고객사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데 따른 결과다.
매출 866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각각 12.8%와 6849.5% 증가하며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8.5%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해 생산공장 풀가동과 고부가시장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경량화 소재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기차용 배터리모듈, 커넥터, 충전부품, 수소탱크부품 등의 소재 개발과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소재·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