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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 경찰관 아빠 사망…세모자도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1.02.07 08:09 수정 2021.02.07 10:37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뉴시스

사흘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현직 경찰관인 남편에 이어 부인과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40대 A씨와 미성년자 두 자녀 B군과 C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강제로 현관문을 연뒤 각각 집 내부 화장실과 거실에 숨져있는 A씨와 자녀들을 발견했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의 남편 D(41)씨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지난 3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신호를 위반한 BMW 차량에 치여 숨졌다.


D씨는 지난해 정기 특진 대상자로 선정돼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승진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와 자녀들은 숨진 상태였다"며 "사흘 전 B씨 사망과의 연관성이나 범죄 혐의점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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