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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종합금융, 실적 호조로 11년 만에 현금배당


입력 2021.02.03 13:20 수정 2021.02.03 13:20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우리종합금융

우리종합금융이 11년 만에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이사회에서 액면가 대비 2.0%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시가대비 1.84%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약 13.8%다.


우리종합금융이 현금배당을 결의한 데는 지난해 실적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종합금융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87억원, 당기순이익은 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 27.6%, 18.0% 증가며 2014년 흑자전환 이후 6년 연속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수신, 기업금융 업무 외에도 투자금융(IB), 유가증권 운용 및 중개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말에는 채권운용과 투자금융 부문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으로 우리금융 내 주력 자회사인 우리은행과 시너지를 확대해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자산 증대와 금융 주관 등 IB업무의 확대로 순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전년대비 각 44.5%, 2.9% 증가했다"며 "이러한 성장세 속에서 결손금이 해소됐고 배당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11년만에 배당을 할 수 있게 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실적 상승세가 주가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 IR활동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통해 적정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종합금융은 오는 3월 중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배당 관련 사항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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