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자동차 수요 1년 새 9% 증가 전망…"현대차그룹 주가재평가 수반될 것"
NH투자증권은 3일 현대자동차의 올해 1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4만6208대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섹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약 110만대로 집계됐는데 올해 1월 영업일수가 24일로 전년 동월의 25일보다 적고 조업일수의 감소를 감안하면 일평균 기준으로는 지난해 수준의 수요규모를 유지한 것"이라며 "올해 연간으로 미국 내 자동차 수요는 전년 대비 9.7% 늘어난 약 1600만대로 예상되고, 1월 산업평균 인센티브도 3562달러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되는 등 미국 자동차 수요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의 1월 미국판매는 1년 새 11.4% 늘어난 4만4965대를 기록했는데 10월부터 미국 생산을 시작한 신형쏘렌토의 리테일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외형성장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신차출시가 지속되면서 미국시장에서 선순환 효과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성공적인 신차효과는 수요가 회복되고 시장이 안정화되는 구간에서 더 높은 점유율 상승 및 수익성 개선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선순환 사이클로 성공적인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통한 장기지속성장가능성 확인 과정이 나타나며 현대차그룹의 장기 주가재평가 수반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자동차 섹터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의견 유지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