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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금호석유, 경영권 분쟁 소식에 6%대 강세


입력 2021.01.28 09:22 수정 2021.01.28 09:22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박철완 상무 "기존 대표보고자 변경해 주주권리 행사할 것"…주총서 표대결 나설 것으로 관측

금호석유 주가 변동 추이 ⓒ한국거래소

금호석유화학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는 경영권 분쟁 조짐의 영향으로 장 초반 10%넘게 급등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금호석유는 전장 대비 1만5000원(6.67%) 상승한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기존 대표보고자와의 공동보유관계 해소에 따라 특별관계를 해소하고 대표보고자를 변경한다"며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공시를 발표했다. 박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다. 금호석유화학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개인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박 상무는 지금까지 박 회장 등과 함께 특수관계인으로 묶여있다. 박 회장은 금호석유화학 지분 6.7%,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는 7.2%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지난 2010년 박삼구 전 회장과 박찬구 회장 간 경영권 분쟁으로 분할 된 바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공시로 인해 작은아버지와 조카 간 분쟁으로 경영권 다툼이 재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작은아버지를 상대로 반란에 나선 박 상무는 최근 금호석화 지분 수십 억 원어치를 매집한 권민석 IS동서 대표 등과 함께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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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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