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세포침투 및 체내이동 쉬워 증상도 심해"
영국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젊은 층과 여성에게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의료계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지난해 9월 영국 런던과 잉글랜드 동·남동부 지역 중환자실 입원 환자를 조사한결과, 평균 나이가 61.4세에서 58.9세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성 입원환자의 비율도 35%에서 30%로 줄었다. 중환자실에 젊은층과 여성이 늘었다는 뜻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또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체내 더 많은 세포에 침투할 수 있고, 체내 이동도 쉬워서 감염자들의 증상이 더 심해진다는 가설을 세웠다.
다만 일각에서는 연말연시에 젊은 층의 활동량이 증가해 행동적 요인이 작용해, 젊은층과 여성의 확진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