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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구미지역 취약계층에 도시락 7만5천개 지원


입력 2021.01.27 09:48 수정 2021.01.27 18:4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27일 사회안전망 협의체 ‘온택트 프로젝트’ MOU

3개월간 600여명 결식 노인·아동 대상 지원 예정

이영석 SK실트론 부사장(오른쪽에서 네번째)이 27일 경북 구미시청에서 개최된 ‘사회 안전망(Safety Net) 협의체, 노인행복 온(溫)택트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협약을 체결한 뒤 참여한 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세창 구미종합사회복지관장, 김용선 금오종합사회복지관장, 황태희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협회장, 장 시장, 이 부사장, 장용웅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상인회장, 이제수 사회적 기업 '맛사랑' 대표, 이원재 구미 사랑고리은행장.ⓒSK실트론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 SK실트론은 경북 구미 지역의 결식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민관 합동의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민관 합동 ‘사회 안전망(Safety Net) 협의체 ’온(溫)택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지속해왔던 구미 사회 안전망(Safety Net) 구축의 일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결식 우려가 증가한 노인과 아동을 긴급 지원 중이다.


이에 따라 SK실트론은 총 3개월간 600여명의 결식 노인과 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 약 7만5000개를 제공한다.


제공기간은 급식이 중단되는 겨울방학기간으로 1월 4일부터 3월 5일까지이며, 아동 200명에게 사회적 기업 ‘맛사랑’에서 손수 만든 도시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실트론의 ‘온(溫)택트 프로젝트’는 ‘결식 아동 Zero화’를 목표로 지난 4일부터 구미시청과 함께 구미 지역 내 결식 우려 아동에게 무상으로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SK실트론은 아동 지원뿐 아니라 또 다른 취약계층인 노인 지원에도 나선다. 지금까지 구미시청의 지원으로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지원서비스센터 등 비영리 민간단체에서 진행 중이던 노인 급식의 양과 질을 확대·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SK실트론의 결식 노인 대상 도시락 지원은 400여명을 대상으로 약 3개월간 진행된다. 도시락은 물론 전통 재래시장 내 특화 메뉴인 족발과 CU 편의점이 기부한 도시락도 별도로 제공될 예정이다.


SK실트론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모인 ‘연말연시성금’ 3000만원에 회사 기금과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금을 더해 필요한 재원을 마련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구미지역에서 끼니를 거르는 분이 한 분도 나오지 않도록 구미시 등 여러 기관과 힘을 모으겠다”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며, 올해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들과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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