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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존, PBA 최초 퍼펙트 승리


입력 2021.01.24 09:12 수정 2021.01.24 09:3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결승에서 강민구 4-0으로 제압

32강부터 한 세트도 지지 않아

우승한 팔라존과 준우승을 차지한 강민구. ⓒ PBA

PBA 결승에서 하비에르 팔라존이 강민구(블루원리조트)에게 4-0의 완승 거두며 퍼펙트 우승을 만들어냈다.


23일 에메이필트 호텔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2021] PBA 결승서 팔라존은 강민구를 상대로 4-0(15-6, 15-10, 15-11,15-9)의 퍼펙트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팔라존은 에버리지 3.75를 기록하며 4이닝만에 1세트를 먼저 차지했다. 기세를 이어 팔라존은 2~3세트에서도 에버리지 2.5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서갔다.


연이어 4세트서 승리를 거둔 팔라존은 한 세트를 평균 5이닝 만에 차지하고 평균 에버리지 2.857를 기록하며 4-0의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황제 쿠드롱을 제압하고 올라온 강민구는 우승에 3번째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특히 팔라존은 이번 대회 32강부터 한 세트도 지지 않고 결승까지 전승하며 역대 최초 퍼펙트 우승 기록을 세웠다. 비록 패배했지만 강민구도 “지금까지 본 경기 중 가장 완벽했다”며 팔라존의 경기에 박수를 보냈다 .


팔라존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회(2005년, 2008년, 2009년) 우승하고 ‘2019 블랑켄베르크 3쿠션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스페인 선수로 이번 PBA에 참가했다.


그는 지난 시즌 7개 대회 중 6개 대회의 서바이벌(128강, 64강)에서 탈락하며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본인의 진가를 보여줬다는 평가이다.


우승상금 1억 원을 받게 될 팔라존은 "원래 다른 직업을 가지고 당구를 병행했으나, 당구로 할 수 있다며 당구에 전념하게 해준 와이프에게 감사하다"며 "작년에 아빠가 됐는데, 올해 또 한 명의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다. 가족 생각에 더 간절히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강민구는 PBA 32강서 에버리지 3.462를 기록해 웰뱅톱랭킹 톱 에버리지의 수상자로 선정돼 상금 400만원을 차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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